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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아그라 - 1

by Real Finance 2025. 4. 17.

아그라역

어젯밤 바라나시에서 기차를 타고 Agra Fort역에 도착했다.

 

총 13시간에 걸쳐 기차를 타고 아침 6시에 도착하는데 아그라 이전역을 통과하는데 약 25분 빠르게 도착한다.

아그라행 기차
아그라행 기차

 

 

여기서 약 20여분을 대기하다가 아그라역에 정확한 시간에 도착한다.

 

인도기차는 지연 출발 도착으로 악명이 높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내가 탄 5번의 기차는 정시출발 도착이었다.

 

 

 

인도기차도 많이 변화하고 있는 것 같다.

 

아그라역에 도착하니 플랫폼까지 툭툭을 타라는 어린 소년이 들어와서 호객행위를 한다.

아그라
아그라

 

 

난 아그라역에서 메트로를 타고 가려고 준비를 한 상태인데 자꾸 툭툭을 타라고 한다.

 

무시하고 밖으로 나오니 아그라 시내 투어에 대하여 택시 기사가 집요하게 쫓아온다.

 

택시나 툭툭을 이용할 생각이 없다고 분명하게 몇 번 이야기했음에도 요지부동이다.

 

 

Agra Metro

 

그냥 뿌리치고 아그라역을 나와서 메트로역으로 향한다.

 

거리는 약3분거리를 걸어가니 메트로역이 보인다.

아그라 메트로
아그라 메트로

 

 

처음에는 길을 잘못 들어서 주위 사람에게 물어보니 친절하게 잘 알려준다.

 

메트로를 타고 종점인 Taj East Gate역까지 간다.

아그라 메트로
아그라 메트로

 

역에서 내려 숙소까지 천천히 걸어간다.

 

아침이라서 사람과 차량이 많지는 않지만 가는 길은 복잡하지 않다.

아그라
아그라



약20여분 정도 걸어가니 숙소가 보여서 숙소에 짐을 맡기고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하여 밖으로 나온다.

 

타지마할 근처에 식당에 들어가니 한국인들 사이에 알려진 식당이 있다.

 

계란을 추가한 신라면을 시켜 먹는다. 약 1주일 만에 한국음식을 먹으니 맛있다.

 

아침밥을 먹고 타지마할 근처를 둘러 본다.

아그라 식당
아그라 식당

 

 

세계적으로 유명한 유적이어서 그런지 타지마할을 둘러싼 1km 내에는 차량이 금지된다.

 

또한 경찰들이 차량을 통제하며 지키고 있다.

 

낮12시에 숙소로 돌아오니 체크인을 해 준다. 방도 넓고 나름 깔끔하니 위치도 좋은 편이다.

 

타지마할까지는 도보로 약 10분 정도인데 차량이 통제된 지역이라도 걸어가면 좋다.

아그라 숙소
아그라 숙소

 

아그라 첫날은 밤새도록 기차를 타고 와서 밀린 빨래도 하고 하루는 쉬어가기로 하였다.

 

숙소 바로 앞에는 1박에 50만원이 넘은 특급호텔이 있다.

 

주차장에서는 인도에서 보기 힘든 벤츠 승용차가 여러 대 있다.

 

내일 타지마할 입장권은 온라인으로 예매를 하였다.

아그라
아그라

 

 

1,300루피이고 인터넷 예매는 50루피를 할인해 준것으로 기억한다.

 

타지마할 내부 묘지는 현지에 들어가서 티켓을 구입해도 된다고 해서 일단 입장권만 예매하였다.

 

입장시간을 오전 오후로 나누어서 신청해야 한다.

 

 

타지마할

 

 

아침 6:40분에 일찍 숙소를 나선다.

 

개장 시간은 일출이라고 되어 있어 아침에 일찍 가야 더위도 피할 수 있을 것 같아서이다.

 

타지마할 서문으로 들어서니 보안검사를 하는데 보조배터리 등은 반입금지이다.

타지마할
타지마할

 

 

어젯밤에 반입금지 품목 등은 방에 두고 짐을 간단하게 정리해 두었다.

 

  • Taj Mahal (샤 자한 황제가 왕비를 추모하여 건립, 금요일 휴관)
  • Mehtab Bagh (타지마할 뷰 포인트)
  • 지하철역 앞 서문
  • https://asi.payumoney.com/ 타지마할 입장권 (1,300루피, 결제 완료 후 입장권은 QR코드로 받음)
  • 입장료에는 물 한병과 신발 커버 포함

보안검사는 간단하게 통과하고 타지마할이 보이는 문으로 들어선다.

타지마할

타지마할

 

여기가 사진찍는 포인트라고 한다. 멀리서 흰색의 타지마할이 희미하게 보인다.

 

아침에 일찍 가서 그런지 사람이 많지는 않다.

 

타지마할에 오니 서양 관광객들이 많다.

 

타지마할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90% 이상은 서양 관광객인것 같다.

타지마할
타지마할

 

 

사진에서 본것과는 달리 타지마할은 엄청난 위용을 자랑한다.

 

규모과 크기로 압도하며 순백색 색상을 보여준다.

 

전문적으로 사진을 찍는 사진사에게 부탁하여 사진을 찍고 파일로 넘겨받는다.

 

혼자 여행하는 사람은 사진사에게 부탁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타지마할
타지마할

 

 

사진사들이 찍은 위치와 포즈 등을 알려주면 사진을 알아서 잘 찍어준다.

 

그리고 메모리 카드를 통하여 곧바로 내 핸드폰으로 전송해 준다.

 

타지마할
타지마할

 

타지마할 구경을 하고 아그라 포트로 이동한다. 타지마할에서 약5분 거리에 Taj Mahal 역이 있다.

 

몇몇 툭툭기사가 자꾸 아그라 포트 가자고 하는데 협상하고 실랑이하는 게 싫다.

 

시간도 있고 해서 지하철로 이동한다. 한 정거장 10루피면 간다.

 

구글지도에는 아그라포트역으로 나와 있는데 실제로는 DR AMBEDKAR CHOWK 역이다.

 

아그라 포트

 

아그라 포트에 도착하니 관광객들이 많다.

 

뉴델리, 암리차르, 바라나시 등에서는 잘 못 느꼈는데 아그라에 오니 서양 관광객들이 눈에 띄게 많아진다.

 

아마 타지마할이 있어서 그런것 같다.

아그라 포트
아그라 포트

 

 

여기도 외국인 관광객은 입장료가 비싸고 별도의 전용창구가 있다.

 

 

 

원래는 600루피인데 타지마할 입장권이 있으면 50루피를 할인해 준다.

 

표를 사기 위해 줄을 서고 있는데 갑자기 동양사람 한 명이 맨 앞줄로 끼어든다.

아그라 포트
아그라 포트

 

 

그러니까 앞에 있던 서양 할머니가 항의를 한다.

 

나중에 보니 끼어든 사람은 한국인 관광 가이드이고 한국인 들은 저쪽에서 단체로 모여있는 상황이었다.

 

가이드가 관광객들의 타지마할 입장권까지 가져와서 약 20여 명의 표를 할인받아 사려니 시간이 걸렸다.

아그라 포트
아그라 포트

 

 

그러니 서양 할머니가 열을 받은 모양이다.

 

끼어든 것도 괘씸하고 게다가 20여 명의 표를 일일이 할인받아 사려고 하니 얼마나 열받겠는가.

 

게다가 가이드하고 표 파는 인간하고는 친분이 있는지 농담하면서 표를 사간다.

 

외국까지 와서 나라 망신시키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아그라 포트 구경하다가 가이드와는 몇 번 스쳐 지나갔는데.

 

아그라 포트는 예상외로 볼것이 참 많았다.

아그라 포트
아그라 포트

 

타지마할은 웅장함으로 모든 것을 압도하지만, 포트는 넓기도 하고 아기자기 하니 관리가 잘 되고 있었다.

 

아그라 포트에서 멀리 보는 타지마할을 정말 멋있고 환상적이었다.

아그라 포트
아그라 포트

 

 

오늘은 하루종일 걸어 다녀서 피곤하기도 해서 숙소로 일찍 들어왔다.

 

숙소는 깨끗하게 잘 관리되고 있는 곳으로 편하게 잘 쉴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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