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에도 Active, Passive가 있어요

ETF에도 Active, Passive가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신지요.

 

그냥 이름만 들어보면 액티브는 적극적으로 운용한다는 느낌 정도이고 패시브는 수동적으로 따라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Active, Passive ETF 이미지

 

Active ETF

 

국내에 상장 중인 ETF 이름뒤에 액티브가 붙는 종목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KODEX 미국메타버스나스닥액티브, TIGER 글로벌이노베이션액티브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국내에 상장된 ETF 가운데 액티브 ETF는 약 170여 개 정도가 있습니다.

 

국내의 해외지수 벤치마크 ETF의 경우 기초지수를 최소한 70%를 준수해야 합니다. 나머지 30%는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맞게 펀드매니저의 재량에 따라 구성 종목과 비중을 자유롭게 변경하여 종목의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율 뒤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릅니다. 30%를 자율적으로 운용한다고 해서 꼭 수익률이 높은 것만은 아니므로 옥석을 잘 따져서 선택하여야 합니다. 펀드매니저의 적극적인 운용으로 인하여 운용보수율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단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Passive ETF

 

액티브와는 반대개념으로 패시브가 있는데 S&P500 나스닥100 등 현재 지수를 벤치마크로 그대로 따라가는 상품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ETF 대부분이 패시브입니다. 이름뒤에 패시브라고 별도로 붙이지 않아 별도의 이름이 없는 상품은 지수 및 자산을 그대로 추종하는 패시브라고 보시면 됩니다.

 

Active와 Passive 수익률 비교

 

액티브는 구성종목과 비중을 30% 한도 내에서 시장환경의 변화에 맞게 변경하면서 수익을 최대한으로 올리는 구조입니다. 즉 운용사 또는 펀드매니저의 운용 능력이 발휘되고 이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상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나스닥100과 S&P500 액티브를 가진 운용사는 TIMEFOLIO 자산 외에는 없습니다.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액티브

현황

• 시가총액 : 2,202억 원
• 기초지수 : 미국NASDAQ100
• 상장일 : 2022년 5월
• 보수+비용 :1.2594% (보수 0.800% + 기타 비용 0.15% + 매매중개수수료율 0.3094%)
• 운용사 타임폴리오자산운용

 

투자자 총부담액(운용보수 + 비용)

구 분	TIMEFOLIO	TIGER	ACE
부담률	1.2594%	0.19%	0.1622%

 

투자자가 부담해야 할 보수 및 비용 부담률은 TIMEFOLIO가 타 운용사보다 약 6-7배 정도 높습니다. 1천만 원 투자할 때 1년에 부담해야 할 비용은 1.26만 원 정도입니다. 타운용사의 2천 원대에 비하면 다소 비싸기는 하지만 그래도 높은 수익률을 상쇄하고도 남습니다.

 

수익률

 

올해 12월 종목의 1년 수익률은 91.09%입니다. 같은 기간 동안 패시브인 TIGER 수익률은 44.96%, ACE는 44.97%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4개 지수의 수익률 추이

 

 

액티브가 패시스에 비하여 두 배가 넘는 초과 수익을 달성한 것입니다.

이는 지수를 추종하지 않아도 되는 나머지 30%의 구성종목과 비중을 효과적으로 운용하여 얻는 결과입니다.

 

구 분	TIMEFOLIO	TIGER	ACE	코스피
수익률	91.09%	44.96%	44.97%	–4.35%

 

코스피의 1년간 수익률은 4.35%로 올해 한 해 국내 주식시장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현주소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내년부터는 좋은 소식이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지만 현실은 녹록하지 않아 우려스럽습니다.

 

구성 종목

타임폴리오 나스닥100 구성종목

 

위의 타임폴리오 구성종목을 보면 Tesla와 MicroStrategy가 비중 1위 2위에 있습니다.

2가지 종목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과 관계가 깊다고 볼 수 있습니다.

 

Tesla CEO 머스크는 트럼프 내각의 일원으로 입각이 예정되어 있고 MicroStrategy는 트럼프가 우호적인 비트코인을 지속적으로 사 모으고 있는 유명한 기업입니다.

 

만일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지 않았다면 수익률이 어떻게 변했을까 궁금하기도 합니다.

 

타이거 나스닥100 구성종목

 

TIMEFOLIO 미국S&P500액티브

현황

• 시가총액 : 347억 원
• 기초지수 : S&P500
• 상장일 : 2022년 5월
• 보수+비용 : 1.5287% (보수 0.800% + 기타 비용 0.38% + 매매중개수수료율 0.3487%)

 

투자자 총부담액(운용 보수 + 비용)

 

TIMEFOLIO는 타 종목에 비하여 약 7-8배 높은 투자자 부담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구 분	TIMEFOLIO	TIGER	ACE
부담률	1.5287%	0.1791%	0.1721%

 

수익률

 

TIMEFOLIO의 1년 수익률 역시 66.78%로 상당히 높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패시브인 TIGER와 ACE의 1년 수익률은 각각 41.43%, 41.45%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4개 지수의 수익률 추이

 

구 분	TIMEFOLIO	TIGER	ACE	코스피
수익률	66.78%	41.43%	41.45%	4.35%

 

S&P500도 액티브와 패시브의 차이가 약 1.5배 이상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30%를 운용하는 펀드매니저의 운용 역량에 따라 이토록 큰 수익률 차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미국나스닥100 ETF 바로 가기

미국S&P500 ETF 바로 가기

 

결론

 

액티브 ETF의 전체적인 수익률은 일반 패시브 ETF에 비하면 높은 것은 사실입니다. 액티브는 펀드 매니저가 직접 운용을 하고 있어 역량과 관심에 따라 수익률이 차이가 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부담해야 할 비용은 다소 비싼 편이지만 비용을 부담하고서라도 높은 수익률이 보장된다면 나름 좋은 선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투자자분들의 연금계좌나 IRP 계좌에 액티브 한 종목 정도는 추가해 두셔도 좋지 않을까요?